
박희재 제15대 해병대사령관(예비역 해병중장)이 24일 오전 6시 향년 87세 나이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박환용(가천대 교수), 차남 박환철(바이오퍼트 대표), 장녀 박지숙, 사위 전태동(前 상하이 총영사)이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6시, 발인은 같은날 오전 7시다. 안장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故 박희재 제15대 해병대사령관은 1932년 경북 금릉 출생으로 1955년 해군사관학교 9기로 임관했다. 해병대 2연대장 및 2사단장을 지냈고 1984년 해병대사령관 예편 후에는 제13대 수협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월남전에 청룡부대 작전참모로 참전해 화랑무공훈장, 월남 은성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해병대사령관으로 근무당시 보국훈장 국선장도 받았다.
그는 해병대사령관 재임 시절 월성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 소탕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팀스피리트(Team Spirit)훈련 시 상륙훈련 확대 등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의 체계를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오며 호국의 영령으로 다시 태어나셔서
위기의 나라를 보호하여 주시옵기 기원합니다. 유족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