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해병대전우회 총재 취임사
친애하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여러분!
이번에 해병대전우회 총재 경선을 통하여 재16대 총재로 선출된 이홍희 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19’ 박멸을 위한 방역 현장에서는 물론, 수많은 활동으로 해병대의 명예를 더 높이고 계시는 17개 광역시・도 연합회 전우회원 여러분들을 충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국 대한민국과 모군 대한민국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해외 전우회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해병대 전우회 총재직을 맡으면서 저의 생각을 밝힘과 함께 전우회원 여러분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연합회는 물론 각계각층의 전우들과 얼굴을 더 자주 보고 대화도 더 많이 나누면서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해병대 전우회가 안고 있고, 해결해야 할 일들은 총재 한 사람 또는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합칠 때 지금 보다 하나라도 더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둘째, 해병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풍을 조성하도록 솔선수범해 나아갑시다. 우리 해병대 출신이 그간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것, 타군 출신들이 제일 부러워해온 것은 다름 아닌 해병대만이 갖는 끈끈한 단합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전우회의 실상이 어떠한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고 우리 모두 나부터 정말 단합하는 해병대 전우회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작은 힘이지만 보태는데 주저하지 맙시다.
셋째, 해병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발전은 물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갑시다. 우리 해병대 전우회의 규모와 활동에 적합한 단체로서 필요한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우리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에도 좀 더 다가서서 힘을 모아서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또한 해외전우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외국 단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더 멀리 내다보며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나아갑시다.
넷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나아갑시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은 매우 모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로 많은 활동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전우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걸맞은 범위 내에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해병대전우회 회원 여러분!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힘들지 않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여러분과 함께 더 발전된 해병대전우회 육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힘을 한 군데로 모아서 매진해 나아갑시다.
2020년 4월 18일
제 16 대 해병대전우회 총재 이 홍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