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땅바닥에 자면 지휘관도 함께...그것이 해병魂”
문화일보는 8월13일(수)자에 공정식 전 사령관과 문화일보 정충신 부장대우와의 인터뷰 기사를 제35면 Life & Style면 전면에 게재했다.
기사에는 해병대창설 뒷 얘기로부터 6.25한국전쟁, 베트남 참전 등에 관한 이야기와 특히 공정식 사령관의 해병혼(魂)에 관한 견해를 실었다.
공 사령관은 해병혼(魂)의 화신을 만든 까닭을 이렇게 말했다.
“일선 대대장이 되면서 모든 일을 항상 병사들과 똑같이 했습니다. 병사들이 걸으면 저도 걷고, 그들이 보리밥을 먹으면 저도 보리밥을 먹고, 그들이 땅바닥에 자면 저도 땅바닥에서 잤지요. 직책만 부대장일 뿐 병사들과 똑같이 생활하니 처음에는 불신하던 병사들도 저를 믿고 따랐습니다.”